커피머신의 압력
에스프레소 머신 그리고 커피의 대해 이야기를 듣다 보면 압력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압력은 커피와 커피 음료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고압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면 커피에서 끌려 나온 이산화탄소가 에스프레소 표면에 크레마를 형성한다. 또 압력은 물이 커피가루를 잘 투과할 수 있도록 충분한 힘을 제공함으로써 커피를 더 미세하게 분쇄해 추출 잠재성을 끌어올립니다. 압력이 높지 않다면 물은 커피 덩어리를 통과하지 못한다. 똑같은 커피로 두 개의 샷을 서로 다른 안력, 예컨대 각각 11 bar와 9 bar의 압력을 가해 추출한 음료를 비교하면 놀라운 차이가 있다. 커피는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이들 차이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란 어렵다. 압력은 그라인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입자가 지나치게 고우면 압력이 아무리 높아도 물이 커피를 통과하기가 힘들다. 이 모든 것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설정값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것은 커피 세계에서 아직 답이 나오지 않은 수많은 문제 중 하나일 것이다. 모카포트나 에어로프레스 역시 압력을 생성하지만, 이 사용되는 압력은 에스프레소보다 낮고 측정하기가 어렵다.
포터 필터란
포터 필터란 브라키오라는 명칭으로도 불리는 포터 필터는 단순히 말해 '이동식 필터'라는 뜻이다. 포터 필터는 그룹 헤드나 드립 트레이와 마찬가지로 제조사를 불문하고 모든 에스프레소 머신에 공통적으로 들어있는 부품 중 하나로, 바스켓이 들어가는 손잡이다. 에스프레소 머신의 다른 부품들처럼, 다양한 디자인과 재질로 맞춤 제작한 포터 필터가 존재한다. 전문가들이 자주 사용하는 실용적인 방법을 하나 소개하자면, 포터 필터에 작은 무게 추나 테이프를 더해서 복수의 포터 필터가 동일한 무게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그룹 헤드가 여러 개 달린 머신을 사용할 때 매번 저울을 쓸 필요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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